이 영화는 제가 아마 고등학교때 어느 겨울에 호암아트홀이라는 서대문쪽에 있던 극장에 가서 본 기억이 납니다. 영화속에 주인공인 한 신부님이 남미의 어떤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큰 폭포를 기어 올라가서 말이 않통하는 종족들 앞에서 말대신 오보에 연주를 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교회를 다니지도 않던 저에게도 이 영화가 아주 감동적이 었습니다. 이 영화속에는 두가지 중요한 장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로버트 드니로가 원주민들 앞에서 죄 용서함을 받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입니다. Coversion이 무엇인지 영상으로 설명할수 있다면 바로 이장면이 진정한 회개와 죄로부터의 자유가 무엇인지 조금 알게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마지막에 원주민 마을 사람들이 다 죽고 살아남은 몇몇 아이들이 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가던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저에게 중요했던 이유는 저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죽고 신부님도 죽고 선교는 끝이 난것 처럼 보이지만 왠지 그 신부님은 살아남은 자들 삶가운데 영원히 살아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모르던 저에게도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 하면 살것이라는 메시지가 영화를 통해 전해져 오던 장면 입니다.
그때 알게된 이 음악은 그 이후에도 항상 들을때마다 영혼을 건드리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영혼이 있다는 사실을 신학적으로 들어서 알고 있지만 실제 삶에서 마치 영혼은 가끔씩 떠오르는 잊혀진 기억처럼 생각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앞으론 제몸을 관리하듯 제 영혼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않좋은 영화 한편이 얼마나 영혼에 해가 되는지 반대로 좋은 음악하나가 내영혼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게 하는 음악입니다.
movie clip from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xBLbH6vRw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