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찬양은 약 2000년도 쯤 어느해 겨울에 배운찬양입니다.
그 당시 1.5세 청년부에서 찬양리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시다 시피 1.5세가 아니라 이민 1세(^^)입니다. 유학하러 왔다가 영주권받고 눌러 앉았죠.
그런제가 어떻하다보니 1.5세 청년부에서 리드역할을 하게 ?었습니다.
덕분에 그때 영어 찬양을 열심히 배우고 많이 불렀습니다.
Wow worship 앨범도 많이 사서듣고 EM service하는데 들어가서 어떻게 하나 배우기도 했죠.
그러다 우연히 이찬양을 알게되고난후 너무 찬양시간에 부르고 싶은데 악보가 없는 겁니다.
이 찬양이 생각보다 오래된(약 20년) 찬양이고 인터넷에 다 뒤져도
미국사람들은 불법으로 악보 이미지를 잘 오려놓지 않아서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하여 고심끝에 당시 다니더 교회의 피아노 반주자(고은애)한테
음악 파일과 함께 이멜을 보냈습니다. 내가 이찬양을 예배시간에 꼭 다같이 부르면 참 은혜스러울것
같은데 어떻게 악보좀 만들어 주실수 없나요? 라고 부탁을 했죠.
그때가 회사에서 일하던 시간이니까 아마 아침 10쯤.
그런데 이메일 보낸지 2시간정도가 채 안되서 답장이 왔습니다.
악보는 만들지 못했지만 가사에 코드를 다 달아서 보내 왔습니다.
나중에 듣고 보니 제 이멜을 받고 곧바로 피아노에 앉아서 곡 마디마디 코드를 만들어 냈다고 하네요.
원래 음악하는 사람들이 꼼꼼한지라 코드도 아주 자세하게 만들어 왔었습니다.
그 이후 찬양팀이랑 같이 여러번 듣고 연습하고 마침내 예배시간에 선을 보이게 ?죠.
이렇게 어렵게 준비한 찬양을 예배시간에 드릴때에는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감사의 기도 또 그리고 너무 정성이 들어간 찬양이기에 왠지 더 떨려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기도.
다행이 1.5세 청년부원들 모두 좋아하는 찬양됐고 나중에 다들 익숙한곡이 되서
그해 겨울 청년부 겨울수련회에서 마음껏 찬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제일 재미있고 기뻤던때입니다. 제나이 아마 32살.
I really miss those days and miss those people.
위에있는 사진이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입고 있는 옷은 제가 맞춤한거구요. I still have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