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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아마 고등학교때 였던 것 같아요. 일요일마다 도봉산에 가곤했죠. 그것도 겨울에. 아버지 성격이 워낙 부지런하셔서 추운겨울에도 집에 그냥 계시는 법이없죠. 가기 싫은걸 억지로 따라 나서긴 했지만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아요. 하지만 그때 겨울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수 있었고 산정상에 여러 가지 모양의 눈꽃들이 피어있는걸 볼수 있었죠. 눈꽃이 뭔지 아세요? 이제는 아마 같이 겨울등산을 하시기에는 많이 늙으셨죠. 올겨울에가서도 뭔가 같이 하려고 했는데 또 못했죠. 얼마 있으면 아버지생신인데 올해도 또 못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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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저도 보고 놀랐죠. 아마 중학교때? 이곳은 홍도라는 섬인데 흑산도라는 섬옆에 있구요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배타고 5~6시간을 들어갔던 곳이죠. 제기억에 그당시 섬에는 전화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섬은 참 아름답죠. 사진의 모습이 왠지 아들을 여행갈때마다 끼고 다니시는 부모의 모습같지 않아요? 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거아세요? 작년 여름에는 이런 부모님과 같이 하는 여행을 할수있었다는걸? 그것도 유럽에서. 그때는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녔죠. 부모님에게 이렇게 젊으신 시절이 있으셨는데 이제는 얼굴에어디에도 그 젊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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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아마 5~6살.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에서 찍은 사진이죠. 아버진 제가 어릴적에 이런 사업을 하셨나봐요.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 농장은 아직도 있고 아버지의 삶전체가 살아있는곳이기도 하죠. 아버진 젊으셨을 때 멋쟁이셨나봐요. 꼭 맥아더장군 선글라스와 비슷한걸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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