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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 부모님이랑 유럽방문


이때가 아마 6월.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끝내고 휴가를 냈죠.
다들 수고했다고 푹쉬다로라고 했죠. 그때 싱글이었으니까 특별히 갈때도 없고해서
부모님 유럽여행가시는데 같이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하던 참에 좋은 기회였죠.
저는 필라에서 출발하고 부모님은 서울에서 출발하셔서 파리에서 만나기로 했죠.
그때만해도 동부에서 파리가 꽤 가까운줄 알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파리의 어느 한 식당에서 부모님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한 1시쯤 됐을때 관광버스한데가 가이드와 함께 도착.
그리고 저는 이미 가서 기다리고 있었죠.
어머니는 오전 내내 조금있으면 미국에서 온 아들을 만나신다고 계속 자랑을 하시고
아버지는 표현은 않하시지만 먼 타국에서 아들을 만나는 일이 내신 무척 반가우신듯.

아마 이런일은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같다는 생각으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로마에서 각자 서울로 그리고 미국으로 헤어지게될 일을 생각했었다면
아마 시작하지 않았을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혼자 먼저 로마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호텔에서 저는 택시를 타고 부모님은 계획대로 관광버스를 타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버스안에서 내내 우셨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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