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물렁감이랑 단감이 주렁주렁열렸습니다.
한해동안 부지런이 물준결과 먹을게 좀 생겼죠.
거기다 요즘은 호박이랑 오이까지 열려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쌈밥으로 먹습니다.
특히 한국오이는 미국에 없는거라 엄청 귀한 편이죠.
그리고 요즘은 아그들 축구시즌
토요일날 애들 축구시합 두군데 쫒아다니려면 정신 없습니다.
잘은 못해도 어릴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준이 유니폼이 이쁜걸로 나왔습니다. 귀여운것들.....

아버지가 늦게 씨뿌린 참외가 드디어 열매가 제법 커졌습니다.
아침마다 부쩍부쩍 커져있는 모습을 보니 재밌네요. 그런데 아직 노랗게 되진 않았습니다.
호박도 제법 자라서 며칠 안에 호박무침해먹을까 생각중.
사진에 보이는건 빨간피망, 배 (한국형 신고배), 고추, 사과, 호박, 아 그리고 딸기.

요즘 밭을 넓혀서 겨울에 먹을 무우랑 배추까지 씨를 부렸습니다.
성공을 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싹은 나왔고 조만간에 옮겨 심을까 생각중.
잘만 되면 올해 김장은 집에서 키운 배추로 먹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안되면 깍뚜기라도....

궁금해하실것 같아서 올립니다. 몇게 더 있는데 사진이 잘 않나와서 뺐습니다.
요즘 사진기가 고장나서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잘 않나오네요.
일단 10개 정도 만들었구요, 다 똑같은 걸로. 그림이랑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정연이도 상당히 흡족. 그런데 집이 커서 그런지 왠지 좀 작아 보이는게 흠.
하나당 약 20만원 정도? 다 해서 $2000불 넘게 들어갔습니다.
다음엔 좀 큰 걸로 한두개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박은 아침마다 꽃이 피긴 하는데 문제는 암놈이랑 숫놈이랑 따로 따로 핀다는데 있죠
그래서 그런지 수정이 않돼서 호박이 열리다가 그냥 떨어지는데요.
벌도 별로 없고. 아무튼 엄청 메달리기는 하는데 결국 다 죽고 마네요.
내년에 좀 넝쿨을 여러개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깻잎은 이제 충분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상추도 가끔씩 쌈싸먹기에 충분하고
또 먹을만한게 피망이랑 가지가 있는데 별로 요리할때가 없어서
아직 따지않고 메달아 놨습니다.

수박이랑 참외도 넝쿨은 엄청커졌는데 역시 꽃만피고 수정이 않되서 그런지 열매가 없네요
서영이 먹으라고 심어놓은 부추는 아직도 작아서 요리하긴 좀 무리
근데 두번째 사진은 뭔지 통 모르겠네요.
아버지 저거 뭐죠? 무슨 호박 종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