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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 Newsweek OB column 발표후

지난 겨울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오래간만에 Newsweek 서클에 갔었습니다.약 7년 만이죠. 원래 이 서클은 영어공부하길 좋아하는 주로 범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인데 나같은 사람이 이서클을 다녔다는게 다른 친구들한테는 믿기힘든일이죠. 사실 저도 신기하죠. 아무튼 때론 열심히했고 다행히 졸업도했고 그리고 취업도했고.....요번엔 졸업생 칼럼발표 때문에 갔었습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는 선배가 후배들앞에서 오래간만에 영어칼럼을 발표한다는 것이 혹시 후배들에게 좋은 기억이되진 않을까해서 이메일로 부탁을 했더니 제게 시간을 주었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영어가 익수해진 지금에도 한국말로 또박또박 번역을 해서 발표를 해야한다는 것이 쉽진않았지만 그일은 제겐 큰의미가 있었습니다. 학교다닐땐 아무도 짐작할수없었고 내스스로도 상상할수 없었던 모습을 체험하고 싶었고 또 감사하고 싶었습니다. 워낙 공부를 않해서 졸업도 간신히 할 수밖에 없었고 서클 친구들 선배후배들 대부분 장학금을 받고다니던 분위기에서 그저 만나는 사람들이 좋아 끝까지 남아있었다가 어느덧 세월이 훌쩍지나버린 지금 내앞의 다른 선배들 처럼나도 조금은 선배다운 모습으로 설수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우형, 기계과 87선배. 형을 알고 지낸지도 이제 13년이 됐네요.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멀어지는게 학교선후배 사이인데도 형과는 아직도 친하게 지내내요.97년도 여름 이제 미국간다고 마지막으로 종로에서 저녁을 같이 먹던때가 생각이 나네요.왠 갑작스런 도미(?)냐고 걱정을 했었고 나도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아무튼 떠난다고.그러던 형이 요번에 미국출장을 왔다고 전화를 했고 정신없이 회사에서 일하다가 그만 제데로 통화도 못했네요. 호텔로 전화하려고 했었는데 전화도 못하고 미안해 형.
옆에 뒤통수만 보이는 친구가 제 동기 박우정입니다. 미안하다 우정아 넌 뒷모습이 더 멋있다. 건축가죠. 대우건설 과장이죠. 내 친구가 벌써 과장이라니. 학교때부터 나는 날날이 얘는 범생이 그래서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도 이젠 둘도 없는 서클 친구가 됐습니다. 그 많던 동기들 다 떠나고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학교다닐땐 술도 잘못했던 것 같은데 이젠 제법 후배들에게 술을 권하며 인생상담을 하는 교수님분위기가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추운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겠다고 나온 우리 Newsweek후배들. 선배로서 한마디해주고 싶은말. "얘들아 공부좀 그만해". 세상엔 공부보다 중요한게 너무 많고 공부는 학교가아니더라고 얼마든지 할수있는데 20대 초반의 겨울방학을 학교 도서관에서 보내야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네요. 선배믿고 미국으로 한번 놀러오라고 했는데 애들이 그냥 인사말로 들은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처음보는 얼굴이 대부분이었지만 왠지 낯설지않은 얼굴들. 내년에 혹시 다시 볼수 있을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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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ha Hwang
참 옛날생각 납니다. 그래도 학교다닐땐 영어공부 좀 한듯...
April 14, 2012 10: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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