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이라서 도연이네 식구랑 Napa에 다녀왔습니다.
특별이 한건 없고 주로 호텔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작지만 사람 아무도 없고 따뜻해서 애들 놀기에는 perfect.

사진에서 보이는데는 나파에 있는 포도농장. 애들이랑 아침일찍 수영하고 잠시 들렸죠.
그나저나 저희 아그들 수영좀 가르쳐야되는데 애들이 레슨을 않받으려고 해서.
한국애들 같았으면 벌써 버터플라이 하고 그럴텐데 우리애들은 아직 물에 머리도 못 박고 개헤엄만 치니....
이동네는 실내 수영장이 별로 없어서 레슨 받기도 힘듬니다.
한국 데려사서 개인교습 일주일 시키면 될것 같은데...

집에 안먹고 냉동실에 쳐박혀있는 팥이 있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원래는 호빵을 만드려고 했는데 호빵은 이게 빵이라서 발효도 시켜야하고
시간도 훨씬 오래걸려서 결국 호빵될게 호떡이 됐죠.
그래도 속에 들어가는 단팥은 거의 똑같습니다.

팥요리하는게 좀 힘드네요. 오래 삶아야되고 게다고 읅께서 간도 맞춰야하고.
그래도 완성된것 보니까 그럴듯하죠? 맛있는 팥이 엄청 들어가서
모양은 없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축구하고 와서 출출할땐 최고.
아그들이 좀 먹으면 좋을텐데 저희집 애들은 어떻게 된게 호떡이 뭔지 몰라서
먹어볼 생각도 않하네요. 좀 굶겼다가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서준이 생일이라서 교회식구들 초대해서 간단히 파티했습니다.
서준이야 선물 많이 받는 날이라서 엄청 기대했었고 좋아했습니다.
매년 서영이랑 돌려쓰는 왕관에다 가운은 없이 그냥 내복차림.
케익은 엄마가 싸투라에서 맛있는걸로.
선물은 주로 Skyland위주로 그리고 나먼진 책이랑 헬리콥터.

저희는 지금 타호에 스키타러 왔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는데만 11시간 걸려서 왔는데 오늘도 눈보라가 너무쳐서
스키 한시간 정도 타다가 도저희 못타겠어서 그냥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애들은 오래간만에 많은 눈을 봐서 엄청 좋아하네요.
크리스마스 잘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

타호에서 종하가

올해는 Costco에서 가장 큼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봤습니다. 9FT.
좀 클줄알았는데 집에 놓으니까 괜찮네요.
그리고 우리집 올해 감농사... 홍씨, 정말 크죠?